오버워치 월드컵/대한민국 대표팀/2019년
1. 개요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의 대한민국 대표팀을 설명하는 문서.
2. 로스터 구성
2.1. 코치진 구성
코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박대희(Crusty) 감독(#), 뉴욕 엑셀시어의 유현상(Pavane) 감독(#), 밴쿠버 타이탄즈의 황지섭(paJion) 감독(#)이 지원하였다.
단장에는 황규형(용봉탕)이 단독 출마하여 사실상 확정으로,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직을 역임하게 되었다. 또한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홍보대사에는 포모스 e스포츠 기자 박상진(Vallen) #, 오픈 디비전 코리아 관리자 김민성(Unknown) #, 젠지 스카우터 박시훈(KowLime) #, 그리고 아무런 경력이 없는 일반인 2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2] 현 젠지 소속이고 과거부터 Kow 운영을 통해 오버워치 프로씬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시훈을 제외하면 모두 생소한 인물들이다. 그나마 박상진과 김민성은 각각 이스포츠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으나 조한별과 백승연은 아무런 경력도 없는 일반인이다. 책임질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홍보대사에 신청한 것도 촌극인데, 그걸 그냥 통과시킨 블리자드 또한 무슨 의도에서였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
홍보대사는 다른 인물들이 워낙 생소한 인물이라서 박시훈(라임)으로 다들 예상했고. 코치는 스테이지2의 챔피언이 샌프란시스코 쇼크여서 박대희(크러스티)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는데, 예상대로 되었다.
3. 로스터 예측 및 평가
스테이지 2 기준 전원 한국인 팀인 밴쿠버-뉴욕 등과 한국인 비중이 높은 쇼크가 리그 최상위권을 독식하며 언제나 그랬듯 선수 수급에 있어 가장 용이한 지역이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스테이지4부터 222 조합이 강제로 적용되는 역할 고정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오버워치 컨텐더스를 포함하여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도 222 조합이 강제된다. # 리그 반년 동안 고츠 조합을 보여준 상황에서 국가대표 위원회는 222 조합에 어울리는 선수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월드컵 선출은 선발전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최신 폼이 좋은 선수들을 골라낼 수 있게 되었다. 컨텐더스 선수들도 후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긴 하지만 선발전 자체가 OWL가 진행되는 미국에서 행해지기에 컨텐더스 선수들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 불명인 상태이다.
용봉탕이 개인 방송에서 팀에 다소 놀랄 수 있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터가 공개되면 수명이 늘어날 것 같다고(..) 하지만 놀랄 만한 선수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게 옵드컵 역시 222고정이겠지만, 사람들이 봐온 것은 고츠 강점기하에 선수들의 모습이다. 그렇기에 국가대표 선발전의 내용을 최우선으로 둘 수밖에 없지만, 선발전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222에서 누가 어떤 모습인지 일반 사람들은 알 수가 없다. 특히 팀원간의 합이 중요한 고츠다보니, 팀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선수지만, 그외 다른 선수들과는 궁합이 잘 안맞는 경우도 있다.
3.1. 코치
코치로는 하위권 팀을 최상급으로 올려보내고 스토브 리그를 통해 심미안 또한 증명한 크러스티, 상위권 선수들의 포텐셜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파지온, 2017-2018년 국대를 우승으로 이끈 1등공신이자 수비적인 스타일의 1인자인 파반 등이 주로 거론된다.
이 세 코치 모두 국가대표 코치직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투표 당시 스테이지2 우승팀을 이끌었던 크러스티가 당선되었다. 거기에 당시 겐지 갤러리에 크러스티 코치의 여태까지의 행적과 그 코칭능력이 검증된 것임을 조명하는 글이 써져 선발에 한 몫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크러스티가 옵치판에서 이뤄낸 것들
3.2. 딜러
스테이지3 우승을 달성한 상하이 드래곤즈가 딜러조합으로 고츠, 솜츠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그 최고의 솜브라, 파라와 위도우메이커라는 평가를 받는 띵과 디엠을 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위도우메이커이자 폭 넓은 영웅폭을 자랑하는 넨네, 역시나 폭 넓은 영웅폭을 자랑하며 리그 정상급 딜러를 뽑을 때 빠지지 않는 디케이를 거론하는 팬들이 많다.
여기에 추가로 겐지와 트레이서를 모두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프로핏, 2018 국가대표이자 작년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역시나 위협적인 카르페, 영웅폭이 넓은 리베로와 변수 픽의 대가 라스칼, 넓은 영웅폭을 가지며 좋은 모습을 기복 없이 보여주는 플레타 또한 선발 가능성은 낮지만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카드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12인 로스터에 아무도 예상을 안한 '''아키텍트를 포함 카르페, 디케이, 학살, 넨네'''가 최종적으로 선발되었다. 디엠은 국가대표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키텍트는 다른 딜러진과는 다르게 영웅폭이 넓은 플렉스 딜러인데, 리그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플렉스 딜러이며 팀에서 주전을 맡아온 리베로, 플레타를 제치고 국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일부는 샌프란시스코의 코치인 크러스티가 샌프란시스코 소속인 아키텍트를 뽑았다, 크러스티의 인맥으로 친목질 하는거다 라는 주장을 했는데, 용봉탕의 보충 설명에 의하면 "플렉스 딜러는 코치의 코칭 방식을 팀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이며 그렇기 때문에 "코치가 잘 아는 인물을 넣는 것이 좋다"라고 한다. 즉, 친목까지는 아니지만 크러스티가 아키텍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아키텍트가 플레타나 리베로보다 크러스티의 전술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선출한 것.
3.3. 탱커
메인 탱커는 팀의 적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마노가 가장 유력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인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고 안정적인 탱킹 실력을 보여주는 감수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 유력 후보였던 페이트, 제스쳐는 소속팀 성적도 불안하고 본인들도 3탱 3힐 적응도나 개인기량이 아쉬운 상황이기에 자주 언급되지는 못 하고 있으며, 마노와 함께 언급되던 범퍼 선수는 스테이지 2에서 지나치게 호전적이고 생존력이 부족한 등 여러모로 떨어지는 경기력이 드러나며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하다.
서브 탱커에선 역시나 한국인 최고의 디바를 삼분하는 각폭과 케어 짜누, 엄청난 케어 능력과 매경기마다 자폭킬과 궁 먹방을 보여주는 퓨리, 탁월한 킬캐치력과 공간창출이 장점인 최효빈까지 셋이 주로 거론된다. 적어도 이 셋 중 하나가 예선 로스터는 물론 본선 로스터에 올라갈 것이라는게 스테이지 2 시점에서는 지배적인 평가.
스테이지 2까지는 3탱3힐이 최강의 조합이라 서브탱커가 주로 디바밖에 하지 않았으나 이후 스테이지 3 초중반에 솜츠가 새로운 메타로 대두되면서 이 세명의 자리야나 솜브라 기량도 중요 선발요소로 정해졌다. 그러나 짜누의 자리야가 스테이지 3에서 팀의 구멍이라 불릴 정도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고[3] 딜러 영웅을 뽑을 수 없다는 단점까지 겹치게 되면서 선발 가능성이 굉장히 낮아졌다. 스테이지 3 막판에는 다딜 조합 상대로 호리사 조합이 많이 나오면서 서브탱커의 로드호그 기량도 중요하게 되었다. 짜누는 예전에는 로드호그가 주픽이었지만 현 소속 리그 팀이 고츠 위주라 현재의 폼은 미지수이며 최효빈은 스테이지 3 결승전에서 상대 파라를 끊임없이 견제하면서 최고의 호그 기량을 보여줬고, 퓨리도 수준급의 로드호그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마노, 최효빈, 짜누''' 3명이 12인 로스터에 선발되었다. 제스쳐와 퓨리는 국가대표 자리를 고사했다고 한다. 세 탱커중 마노만 메인탱이라 본선 로스터에 사실상 확정되었다.
3.4. 힐러
힐러는 지난 국가대표 선발마다 합 등의 이유로 같은 팀의 듀오를 뽑아왔으므로 밴쿠버 타이탄즈의 힐러인 MVP후보까지 들었던 트와일라잇과 슬라임, 뉴욕 엑셀시어의 쪼낙-아나모가 가능성 있고 개인적으로 본다면 매인힐러에는 IDK 서브힐러는 수면총으로 엄청난 캐리력과 뛰어난 영웅폭을 가지고 있는 KariV 선수와 Viol2t가 있다 하지만 바이올렛 선수의 경우 리그 개막 당시 계정 공유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어 선발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벤쿠버 타이탄즈의 트왈슬라임을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듀오가 아닌 개별적으로 선발했고[4] '''아나모, 비도신, iDK, 카리브'''가 12인 로스터에 선발되었다. 쪼낙은 국가대표 자리를 고사했다고 한다. 개인방송에서 밝히길, 이번에는 리그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고.
3.5. 최종 로스터
용봉탕 단장이 멤버 발표를 하면 수명이 늘어날 것 같다(...)는 발언을 했을 만큼 논란이 예상되었는데[5] 아니나 다를까 7월 26일 용봉탕 트위치 개인방송에서 멤버 공개를 하자 채팅창이 난리가 났다. 물론 국가대표 자리를 고사한 선수들의 리스트(제스쳐, 퓨리, 디엠, 쪼낙)를 알려주고 나서는 시청자들도 어느정도 납득을 하긴 했으나[6] 몇몇 선수들의 국대행에 관해서 이런저런 아우성이 많았다.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고 용봉탕 단장과 크러스티 감독이 청문회 비슷하게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였다.
한국의 오버워치 국가대표가 늘 그렇듯 몇몇 선수들에 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아키텍트, 학살, 비도신이 논란의 대상이었는데 아키텍트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도 적은 선수가 선발이 되었다는 점, 학살은 겐지, 둠피스트, 브리기테를 리그에서도 탑급으로는 다뤘지만 그 이외에는 아직 검증되지 못한 점, 비도신은 팀 순위로나 개인 스탯으로나 더 우위에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도 뽑혔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크러스티 감독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아키텍트는 같은 포지션의 비슷한 선수들(리베로, 플레타 등)과 비교해 봤을때 자신과 좀 더 잘 맞기 때문에, 학살은 비록 영웅폭은 좁지만 돌진조합 메타에서 팀을 이끄는 능력이 좋다고 생각하여 돌진조합 메타를 대비하기 위해서, 비도신은 다양한 포지셔닝과 다른 메인 힐러와의 호흡을 이유로 선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감독의 성향이 반영된 선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여태까지의 국가대표는 포지션별로 현재 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들을 뽑고 그 선수들 구성에 맞춰서 팀을 만들어가는 형식이었는데 이번 국대는 처음부터 크러스티 감독의 성향과 국대 플랜에 맞는 선수들로 뽑았다. 애초에 누굴 뽑든 크러스티처럼 말하면 할 말이 없다. 이에 대해 용봉탕 단장은 크러스티 감독이 국대 선발을 하는데 있어서 확실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래저래 시끌시끌했던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이 로스터에 대해 평가가 좋은 편이다. 특히 마노와 최효빈의 탱듀오가 높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후 선발된 선수들의 팀이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면 대부분 입지가 애매해지고 있는데[7]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 일동은 팀의 성적과 관계없이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로스터에 대한 신뢰감은 점점 올라가는 추세. 아키텍트의 경우 역할 고정 이후로 경기를 주전으로 뛰면서 세최딜 타이틀을 경쟁할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학살은 역할 고정후 메타마다 메이, 둠피스트의 빠른 적응으로 영웅 폭이 좁다는 논란을 줄여나가고 있다.
2018년에는 12인 로스터에 5개[8] 의 팀에서 선수를 모집했지만, 이번 2019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5개보다 더 많은 8개[9] 의 팀에서 12명의 선수를 골고루 선발해 가져왔다.
여담으로 크러스티 코치는 쇼크의 OWL 우승 이후 개인방송에서 진행한 질의응답으로 "사실은 국가대표 자리에 스머프와 라스칼 등, 쇼크 선수를 더 뽑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트와일라잇과 같은 해당 포지션에 더 뛰어난 선수를 왜 뽑지 않았냐는 질문에 "엄연히 본래 소속된 팀이 있는 선수들인데 자신의 코칭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변해 해당 팀이 지향하는 바와 달라진다면 민폐이기에 자신의 코칭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고 말했다.
4. 경기 기록
대한민국은 지난 세번 대회 모두 우승하였으므로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조별 리그로 직행한다.
4.1. 평가전
4.1.1. KR 3 : 1 GEN
- 경기 전
2019년 10월 22일 Lime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 평가전은 Gen.G와 치르게 될 것임이 공지되었다. # 왜 엘리먼트 미스틱이나 러너웨이가 아닌 젠지랑 평가전을 진행하냐는 반응도 많은데, 엘리먼트 미스틱과 러너웨이는 휴가와 넥스트컵 대비 때문에 일정 조율이 힘들었다고 한다.
평가전은 10월 25일 저녁 8시에 용봉탕의 트위치 채널에서 중계된다. 영어 중계는 울프 슈뢰더가 진행한다.
평가전은 10월 25일 저녁 8시에 용봉탕의 트위치 채널에서 중계된다. 영어 중계는 울프 슈뢰더가 진행한다.
- 경기 후
경기는 승패에 관계 없이 5판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국가대표팀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국대 멤버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건 마노와 아키텍트, 비도신이다. 마노는 꼼짝마 활용이나 포지션 등에서 시종일관 젠지의 오베론을 압도했으며 어째서 국가대표에 다시금 이름을 올렸는지 증명해냈다. 아키텍트는 서브딜러로 활용해야 하는 모든 영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비도신 또한 뛰어난 힐밴각과 수면총 적중률로 전성기 폼이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재 국가대표 팀의 완성도는 50%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성장 한계치가 워낙에 높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도 충분히 강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확실히 그 말대로 강하지만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보이는 모습을 남겨준 평가전이 되었다.
한편 카르페를 고정으로 두고 학살과 아키텍트를 교체해갈 것이란 사전 예상과 달리 카르페와 학살이 서로 교대해가며 출전했다. 학살은 본래 잘하던 둠피스트가 아닌 리퍼 위주로 기용되었는데, 리퍼 기여도에서 글리스터에게 압도당하며 시청자들의 욕받이 대상이 되었다. 리퍼 뿐만 아니라 파라와 솜브라도 잠깐 했는데 두 영웅들 또한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애초에 학살은 서브딜러고, 돌진 조합이 왔을 경우를 대비한 세븐맨이었기에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기에 단순히 테스트 겸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용봉탕 단장 역시도 딜러진의 조합은 아직 테스트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젠지 측에서는 글리스터와 블리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리그 최상위권의 에임을 자랑하는 카르페를 상대로 맞도우도 비등하게 가고 꾸준히 킬을 내 변수를 창출해 젠지의 활로를 어떻게든 열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리스의 경우에는 루시우의 기동력을 극한으로 활용한 킬 캐치 능력과 칼같은 비트세이브 등으로 호평받았다. 그러나 블리스가 05년생인 탓에 리그 계약이 불가능해 서울의 팬들은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용봉탕 개인채널의 한국어 중계 다시보기가 막혔다. 용봉탕이 트위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전략유출에 대비하여 삭제했다고 한다. 이후 울프의 채널에 있던 다시보기도 삭제되었다. 현재 국가대표 평가전에 대한 그 어떠한 재업로드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
한편 울프 슈뢰더의 중계방으로 평가전을 지켜보던 외국인 시청자들은 "여태까지 대한민국 팀이 평가전은 계속 졌음에도 우승을 해왔는데, 이번엔 평가전에서 승리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남겼고, 그것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국대 멤버 중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건 마노와 아키텍트, 비도신이다. 마노는 꼼짝마 활용이나 포지션 등에서 시종일관 젠지의 오베론을 압도했으며 어째서 국가대표에 다시금 이름을 올렸는지 증명해냈다. 아키텍트는 서브딜러로 활용해야 하는 모든 영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비도신 또한 뛰어난 힐밴각과 수면총 적중률로 전성기 폼이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노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재 국가대표 팀의 완성도는 50%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성장 한계치가 워낙에 높기 때문에 지금 상황으로도 충분히 강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확실히 그 말대로 강하지만 아직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보이는 모습을 남겨준 평가전이 되었다.
한편 카르페를 고정으로 두고 학살과 아키텍트를 교체해갈 것이란 사전 예상과 달리 카르페와 학살이 서로 교대해가며 출전했다. 학살은 본래 잘하던 둠피스트가 아닌 리퍼 위주로 기용되었는데, 리퍼 기여도에서 글리스터에게 압도당하며 시청자들의 욕받이 대상이 되었다. 리퍼 뿐만 아니라 파라와 솜브라도 잠깐 했는데 두 영웅들 또한 그다지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애초에 학살은 서브딜러고, 돌진 조합이 왔을 경우를 대비한 세븐맨이었기에 이번 경기는 평가전이기에 단순히 테스트 겸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용봉탕 단장 역시도 딜러진의 조합은 아직 테스트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젠지 측에서는 글리스터와 블리스가 두각을 드러냈다. 리그 최상위권의 에임을 자랑하는 카르페를 상대로 맞도우도 비등하게 가고 꾸준히 킬을 내 변수를 창출해 젠지의 활로를 어떻게든 열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블리스의 경우에는 루시우의 기동력을 극한으로 활용한 킬 캐치 능력과 칼같은 비트세이브 등으로 호평받았다. 그러나 블리스가 05년생인 탓에 리그 계약이 불가능해 서울의 팬들은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용봉탕 개인채널의 한국어 중계 다시보기가 막혔다. 용봉탕이 트위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전략유출에 대비하여 삭제했다고 한다. 이후 울프의 채널에 있던 다시보기도 삭제되었다. 현재 국가대표 평가전에 대한 그 어떠한 재업로드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
한편 울프 슈뢰더의 중계방으로 평가전을 지켜보던 외국인 시청자들은 "여태까지 대한민국 팀이 평가전은 계속 졌음에도 우승을 해왔는데, 이번엔 평가전에서 승리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못 할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남겼고, 그것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4.2. 그룹 스테이지 A조
그룹 스테이지 1시드 자격으로 죽음의 조나 다름 없는 A조에 배정되었다.
4.3. 플레이오프
5. 총평
그룹 A조에서부터 당시 메타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었던 둠피스트-리퍼-오리사-시그마 조합을 제쳐두고 호리사, 젠야타 등 현재 메타에서 잘 쓰이지 않는 픽으로 상대 둠피-리퍼 딜조합에 압도당하고도 조합을 바꾸지 않고 고집하다 경기를 내주고도 다음 경기에 또 같은 조합으로 진행, 또 같은 방식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었다.[10]
리그에서 시그마로 하드캐리하며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우승에 크게 공헌한 최효빈은 당시 메타와 동떨어진 로드호그만 플레이했으며, 당시 정석이었던 오리사-시그마 조합을 들고 온 상대에게 본인이 시그마를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딜러 라인업은 제대로 꼬였다는 평이 다수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메인 딜러가 맡는 리퍼를 학살이, 222 고정 이후 학살의 메인 픽이었던 둠피스트를 아키텍트가 맡은 것, 그리고 카르페-학살 조합을 절대로 꺼내오지 않았던 것이 있다.[11] 학살은 에임이 중요한 메인딜러 영웅보다 겐지, 둠피스트, 메이와 같은 서브딜러형 영웅을 다루는 게이머이며, 실제로도 프로 생활 동안 변칙적으로 리퍼를 픽한 것 말고는 제대로 다룬 적이 없다. 허나 크러스티는 그런 학살에게 리퍼를 시키는 최악의 악수를 둔 것이다. 벤치에는 리퍼를 잘 다루는 카르페가 있었으며 같이 출전한 아키텍트조차 리퍼를 잘 다루는 선수였다. 가장 모순적인 것은 이 경기에서 아키텍트가 플레이한 영웅이 학살이 잘 다루는 영웅이었다는 것이다. 마치 야구에서 외야수한테 내야수비를 맡기고 뛰어난 내야수를 벤치에 앉힌 것이다. 당연히, 리퍼의 숙련도가 없으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딜러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힐러 라인업인 iDK-비도신 또한 심각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각각 선수의 피지컬은 뛰어나지만, 서로의 합이 가장 중요한 힐러 포지션은 오버워치 월드컵처럼 짧은 연습기간에는 합을 맞추기가 어렵다. 따라서, 대부분의 팀에서는 한 팀에서 힐러를 둘 다 차출하고자 노력한다. 이는 타국의 대표팀 중 무명의 힐러선수가 옵드컵에 나왔던 이유 중 하나다. 외국인은 한 팀에서 같은 국적의 선수가 힐러 듀오로 뛰는 경우가 적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 밴쿠버 타이탄즈의 힐러듀오이자 MVP 후보인 트와일라잇과 슬라임 같이 뛰어난 선수가 있으며, 선수 선택폭은 그 어떤 국가보다 넓다. 리그 팀 내에서 구하지 못했다면, 당시 컨텐더스를 지배한 만두-면봉이라는 걸출한 힐러듀오도 있었다.
서로 다른 팀에서 차출된 두 선수의 결과는 처참했다. 합이 안맞다보니 탱커 혹은 딜러 중 한 명이 빈사 상태일 때마다 힐러 둘이 동시에 달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이로 인해 케어받지 못한 다른 팀원들, 특히 메인탱커 마노가 포커싱당해 터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이로 인해 계속해서 체력 관리가 더뎌짐과 동시에 앞라인의 유지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결국, iDK의 루시우 비트는 상대 궁극기의 카운터가 아닌 아군을 긴급하게 살리는 용도로 전락해버렸고, 그 때문에 상대방의 궁극기 타이밍마다 팀 전체가 어김없이 죽어나갔다.[12] 본 경기 전까진 어느 정도 평이 좋았던 탱커 및 딜러 라인업과 달리 처음부터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던 힐러 라인업이 본 경기에서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다. 슬라임-트와일라잇처럼 같은 팀 출신이며 리그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어 시즌 MVP 후보에 들 정도의 실력과 합이 맞는 더욱 뛰어난 자원들이 있었음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커뮤니티에서 쇄도하기도 했다.
한국이 패배한 주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단기간 토너먼트의 팀 주전으로 기용하기엔 비교적 아쉬운 로스터 선정
- 통계를 무시하고 감을 내세워 경기에 수시로 개입.
→ 카르페 + 학살이라는 이상적인 조합을 한 번도 가져오지 않고 아키텍트를 고정한 카르페와 학살의 교차 투입[15] , 학살이 출전했음에도 학살에게 리퍼히트스캔를 맡기는 등의 행동을 보여줌.[16]
- 상술했듯이 연습 환경도 좋지 않은 마당에 정공법이 아닌, 검증되지 않은 작전을 사용.
→ 주류 메타인 2방벽을 무시하고 오호 조합 및 젠야타 기용,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검증된 오리사 시그마 조합을 버리고 리그에서도 오리사-디바 조합에 밀린 오호 조합을 준비시켰다. 더군다나 세계적 시그마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은 최효빈은 이를 위해 로드호그를 연습해야만 했다.[17]
결국은 크러스티 감독의 명장병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침몰시킨것이다. 특히 리그 후반 바스티온 조합으로 재미를 본 크러스티는 단 한번도 바스티온을 내보내지 않았다.여담이지만 이 때 기용되었던 힐러 조합인 바티스트-젠야타 조합과 바티스트-아나 조합이 '''바티스트의 상향 이후 1티어 힐러 조합으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바티-젠 조합은 패치 이전 누구도 추측하지 않았었지만[18] , 패치 이후 여러 프로들의 평가로 바티젠이 힐러 주류픽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결국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오버워치 월드컵 4연속 우승의 실패와 종합 3위라는 성적을 낳았다. 여담으로 이날 롤드컵에서도 T1이 G2에게 패배하며 종목을 막론하고 국제 e스포츠 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서 전멸, 11월 3일은 한국 e스포츠에 있어 최악의 날이 되고야 말았다.
[1] D.Va의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의 영어 대사.[2] 조한별(별이) 백승연(쨴째니)[3] 근거[4] 다만 아나모와 카리브는 한때 Mighty AOD에서 같은 팀이었던 적이 있고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예선 로스터에 들어간적이 있다.[5] 이 발언으로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혹시 컨텐더스 출신 선수가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하였다.[6] 사실 제스쳐는 폼이 안 좋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각 포지션에서 세최라고 불리는 퓨리와 쪼낙 그리고 상하이를 스테이지 3 우승으로 견인한 디엠이 없으니 난리가 날 만하긴 했다.[7] 뉴욕은 팀 기량 상으로는 하위권까지 굴러떨어졌고 런던과 밴쿠버의 경우 각각 플로리다에게 참패하는 등 기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항저우의 경우 시즌 초반 연패를 이어가다 4경기부터 겨우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8] 뉴욕 엑셀시어, 서울 다이너스티, 필라델피아 퓨전, LA 발리언트, 런던 스핏파이어[9] 뉴욕 엑셀시어, 밴쿠버 타이탄즈, 필라델피아 퓨전, 샌프란시스코 쇼크, LA 발리언트, LA 글레디에이터즈, 항저우 스파크, 런던 스핏파이어[10] 전 국가대표 위원회였던 러너조차 해당 조합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11] 특히 카르페는 필라델피아 퓨전에서 수준급 리퍼를 보여준 바 있다.[12] 실제로 한국 대표팀은 궁극기가 불리한 상황에서 진행된 한타를 이긴 적이 거의 없다.[13] 시즌 플옵 패자 2R 탈락.[14] 리그 초기에는 루시우 장인으로 평가받았고, 스테이지 2에서도 승패를 뒤집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iDK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에 직접 밝히기를 후반부에서 자신의 공격적인 루시우 성향이 수비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020년에 올라온 오버워치 리그의 예능 컨텐츠에서 밝힌 바로는 팀의 플레이 스타일대로 본인을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 자신감을 잃으면서 본인 고유의 플레이 스타일도 흐릿해졌다고 하며, 이는 영상이 올라왔을 당시 다시 자신감을 찾고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밝혔다.[15] 다만 이는 카르페와 학살의 플레이 성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팀적으로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며, 후에 크러스티가 둘을 같이 쓰면 팀 밸런스가 와르르 무너졌기 때문에 도저히 쓸 수 없었다고 밝혔다.[16] 밴쿠버 타이탄즈에서 리퍼를 맡던 선수는 항상 서민수였으며, 겐지와 둠피스트 두 영웅으로 당시 스페셜리스트 취급을 받던 학살의 두 픽을 정작 메인 딜러 위주의 올라운더인 아키텍트가 가져갈 때가 많았다.[17] 옵드컵 경기에서 호그에게 궁을 몰아주는 전술이 등장했고 한두번 성공하기도 했지만 정작 강팀 상대로는 준비과정에서 이미 털리는 등 팀과 잘 맞지 않는 전술이었다. 결국 최효빈이 시그마로 바꾸고 본진과 떨어진 포지션을 잡아 개인 기량으로 버티자 한국팀이 우세해지는 것을 보면 분명 최효빈에게 호그를 시킨 것은 전술 미스라고 볼 수 있다.[18] 바티아나 조합은 이전부터 기용되며 생각보다 좋은 시너지를 냈었기 때문에 바티스트가 주류픽이 되더라도 바티젠은 딱히 이야기가 나오질 않았었다.